지친 어깰 돌아서
내려오는 달빛을 본다
별빛같은 네온이
깊은 밤을 깨워보지만
죽음보다 더 깊은
젊은 날은 눈을 감은 채
돌아 누웠지
숨을 죽이며 울고 있었지
천년같은 하루와
내 모두를 빼앗아 가고
한숨 속에 살다가
사라지는 나를 보았지
나는 내가 누군지
기억조차 할 수가 없어
나를 데려가
할 수 있다면 너의 곁으로….
돌아가는 길에 나를 내려줘
나는 내가 사는 곳에 가지는 않을래
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지만
더 이상은 나를 버리고 살 순 없어
떠나자 지중해로
잠든 너의 꿈을 모두 깨워봐..
나와 함께 가는거야
늦지는 않았어..
가보자 지중해로
늦었으면 어때..
내 손을 잡아봐
후회없이 우리 다시 사는 거야
떠나자~ 떠나자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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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만수6동성당 기타동호회 JC
글쓴이 : paul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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